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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

[샌프란시스코] 부딘 베이커리, FISHERMANS WHARF, PIER 39, 케이블카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봐야 할 관광지 FISHERMANS WHARF, PIER 39.

 

특색있게 이 지역의 특이한 교통수단인 케이블카를 타고 오려고 아침 일찍 케이블카 타는 곳에 갔지만

이미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는게 케이블카 대기 시간이 두시간 정도는 될 것 같아서  ㅠㅠ 

급한대로 버스 타고 왔어요.  호텔로 돌아갈 때 케이블카 타고 가면 되죠 뭐 :)

 

FISHERMANS WHARF 에 도착 !

나도 나름 아침 일찍 나온 것 같은데 모두들 부지런한가봐요 사람이 많~아요.

 

 

 

 

입구부터 대형 게가 하트를 그리고 있어요.

여기 게 먹으라는거구나 !

 

 

 

 

여기에 왔으면 유명한 클램차우더 스프를 먹어봐야 해요.

클램차우더 스프를 어떤집에서 먹어야 제일 맛있나 검색 검색 하고 갔지만 !

결국 어떤집으로 갈지 결정 못하고 도착했어요.

 

 

이런 가게들이 입구 부터 쭉 줄지어 있어요.

일단 쭉~ 길을 따라가며 뭘 먹을지 살펴봐요.

 

 

 

다 비슷비슷 한 것 같아요. 맛도 다 비슷비슷 해보이고~

여기 왔으면 이런걸 먹어 줘야 하는건데

원래 이런걸 먹으려고 그랫는데 못먹겠더라구요. ㅠㅠ

 

 

일단 이런 음식점들이 늘어선 길에서, 우리 수산시장에 가면 나는 비린내가 나요.

바닷가구 해산물을 파니까 어쩔 수 없나봐요. 그리구 좌석이 따로 없어서 야외에서 먹어야 해요.

 

야외에서 분위기 있게 먹으면 좋을것 같기도 하지만;; 갈매기들이 무섭게 많아요.

겁도없이 휘휘 머리를 한대 치고 지나갈 것처럼 무섭게 날아다녀요.  쉬이익-  갈매기가 아니라 매 인 줄 아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전에 새 똥을 맞은적이 있어서, 머리위로 새들이 날아다니면 ....... ㄷㄷㄷ

새랑 새 똥이 무서워서 좌석이 있는 깨끗한 식당을 찾기로 해요.

 

 

 

길을 쭉 걷고 걸어 PIER 39 에 도착.

여기가 바다사자들이 있는 바로 그 곳이에요.  바다사자는 쫌 있다가 보기로 하고 먹을 곳 부터 찾아가요.

 

 

 

 

날씨 참 좋아보이죠?

사실 전 여기 날씨 저랑은 안맞더라구요.

해는 쨍쨍해서 뜨겁고 눈을 못 뜨겠는데, 바람은 추워요 ........   뭐 이런 날씨가 다 있어.  ㅠㅠ

 

 

 

쭉- 걸으면서 음식점 결정 했어요.

실내에서 먹을 수 있고, 이미 널리 알려진 부딘 베이커리에서 먹기로 결정 !

부딘 베이커리에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건 동물모양 빵과 천장에 오르락내리락 레일이에요.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귀여운 모양의 빵들이 있는게 신기해서 먹어보고 싶은데, 

다른것도 먹어봐야 할게 많으니까 위를 생각해서 참도록 해요.

 

사진에 찍힌 빵 말고도 큰~ 실물크기 대형 동물 모양 빵도 전시되어 있어요.

 

 

 

빵들이 이렇게 천장의 레일을 타고 넓~은 매장을 한바퀴 뺑 돌고 있더라구요.

한바퀴 돌면서 빵 열을 식히고 오는건가...?  매장의 온 먼지를 다 뒤집어 쓰고 오면 어떻게하지?  ....

 

미국 마트에서 천장에 기차 레일이 있고 그 위로 장난감 기차가 칙칙폭폭 경적소리까지 울리면서 돌아다니게 꾸며 놓은걸 몇 번 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엄마에게 안긴 아가들이랑 같이 신기해하며 열심히 기차를 눈으로 쫓으며 구경했었는데.

여기서도 식사하는 내~내 날아다니는 빵에 시선이 고정이에요. ㅎㅎ  

 

 

 

이렇게 오픈형 치킨으로 음식의 만드는 조리 과정을 보실 수 있어요.

이렇게 보이는 곳에서 만들어주니까 안심되더라구요. 깨끗깨끗해요.

 

 

 

이건 제가 먹을 클램차우더를 담을 빵이네요~

뚜껑을 파 내고 계세요.

 

 

 

제가 주문 한 피자랑 클램 차우더 스프가 나왔어요.

 

피자가 갓 구워져 나와서 맛이 없을수가 없어요.

뜨끈뜨끈 치즈가 죽죽 늘어나는데 식기전에 먹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런데 좀 짜요. 원래 간이 좀 쎈가봐요.

 

 

 

짜잔 기대했던 클램 차우더 스프.

맛이 진하고 좋았어요.  다만 이것도 역시 좀 짜고 양이 적은것 같아요.

맛있으니까 더 먹고 싶어서 양이 적다고 느끼는 것 일지도 모르겠어요.  ^^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먹는 것도 다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어떤걸 주문하건 막 크게 실패하고 그러진 않을것 같아요.

유명한 만큼 다 기본이상은 하고 깨끗해요. 여기 자체가 관광 코스인 느낌이에요.

 

그치만 매장이 너무 넓어 산만하고, 좌석이 편안한 타입은 아니에요. 가격도 좀 비싼 느낌이었구여.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참고만 하세요. ^^ 

 

 

 

식사를 마치고 마저 구경을 해요.

 

이렇게 스프레이로 순식간에 그림을 그려주시는 분도 계세요.

전 여기서 이걸 처음 봤는데, 나중에보니 세계적으로다가 종종 유명한 관광지에 가면 있더라구요.

 

그리고 관광지라면 빠질 수 없는 서커스&수다 공연, 댄스공연 등등 구경 할만 한것들이 있어요.

기념품을 파는 가게나, 사탕과 젤리 군것질들을 가득 파는 가게. 등등 구경하면 재미있는 가게들도 있어요.

 

 

 

PIER 39 를 대표? 하는 바다사자 녀석들!  여기 있네요.

여기 근처에 가면 벌써 냄새가....... 나요.. ㅎㅎ

다들 저 위에 축 늘어져 누워있어요. 실컷 수영하고 일광욕 하는건가?

 

 

 

 

 

사방이 넓게 툭 트여있어 어디를 봐도 마음이 개운했어요.  어디를 봐도 이 곳의 느낌이 이어져서 좋더라구요. 

설명 하기는 너무 어렵지만 ㅜㅜ 이 곳 만의 유니크한 느낌이 있는게 좋았어요.

거기가 거기지~ 라는 느낌 받는 관광지들도 있었거든요.

 

 

 

호텔에 돌아갈 떄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려고 줄을 섰어요.

한 30분 기다리면 될 줄 알았는데 거의 한시간 기다린 것 같아요.

 

여기 동그란 판 보이시죠? 이 동그란 판이 돌면서 케이블카의 진행 방향을 바꿔줘요.

여기가 종점이자 스타트 지점 이었거든요.

 

 

 

 

케이블카에 이렇게 매달려서 탈 수도 있어요.

저는 무서운 걸 싫어하고 겁이 많아서 앉아서 타고 오고 있다가,

나중에 경험해 보지 못한걸 후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잠깐 서서 타 봤어요.

 

그런데 무섭지 않아요~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은 것 같구요.

케이블카가 막 빠르지 않아서 적당한 속도감 스쳐지나가는 풍경들.

순간적으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더라구요. 마치 CF의 한장면처럼? ㅋㅋ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하면, 줄을 서야 한다해도 또 케이블카 탈 것 같아요. 느낌있고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