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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셔맨스워프 쉐라톤 호텔에 가면.

회사 그만두고 이렇게 다니면 생각없는건가 싶긴 하지만.

또 기회가 왔을 때 겸사겸사 다녀와야지 나중에 후회 안할 것 같아서 샌프란시스코 Go.

 

원래 해외여행다니면 뒤만 쫄래쫄래 쫓아다니는데,

이번에는 스스로 독립해서 다녀보기로 했어요.

완전히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엔 정말 온전한 제 시간이었네요.

 

 

숙소는 쉐라톤 피셔맨스워프.

출발 전에는 뭐가 이렇게 위치가 애매하다냐... 싶었는데

가서 직접 여기저기 움직여보니 정말 좋은 위치였던 것 같아요. 방도 넓고 깨끗했구요.

 

 

 

 

제가 혼자 해외경험이 없고, 길눈이 밝은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글맵 보고 걸어서 피셔맨스워프, Pier39 왔다갔다 했어요.

완전히 코앞은 아니지만 그렇게 지루하게 멀지 않아요.

 

그리고 호텔 정말 가까운 근방에  

ROSS 매장, 트레이더조(Trader Joe's) 매장이 있어서 정말 잘 이용했구요.

 

거기서 쫌만 더 가면 피셔맨스 워프 가는 길에 온~갖 가게들이 있어요. 번화가로 가는 길이니까요!!!

인앤아웃버거도 있고, 캔디가게, 옷가게, 애플비 등등 이것저것.

 

 

다만 이 호텔을 선택 하실때 참고 하실건.

방에 냉장고가 없다는거에요. (혹시 제 방말고 다른방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전 다 사먹을거라 크게 관계 없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밤에는 피셔맨스워프 가는길에 노숙자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자. 먼저 ROSS(로스) 에요.

 

 

사진보면 엄청 매장이 작아 보이는데요.  아주 넓은건 아니지만 사진 정도는 아니에요;;

엘리베이터 사이를 딱 찍어놓아서 그래요.. 구석만 찍혀있네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 좋았어요. 그리고 원래 로스는 언제 갔는가에 따라서 물건 건져오는건 복불복 인 것 같아요~

 

 

 

여기가 트레이더조(Trader Joe's) 에요.

 

 

안으로 들어가면요.

저 갔을땐 금문교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면 작은거 아니야?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있을건 다 있고 심지어 그 종류도 많아서 하나씩 보는데 시간 많이 걸렸어요

 

자꾸 들락날락해도 먹어보고싶은게 많아요.

냉장코너에 샐러드, 초밥 이런것도 팔아요.

 

 

제가 전에 미국 어딘가에서 한번 먹어보고 완전 반했었는데

이후로 찾지 못했던 플렌테인칩(Plantain Chips). 트레이더조에 있더라구요.  반가워! 

제일 아래칸에 진열되어 있는 피타칩(Pita Chips) 저 이것도 좋아해요.

 

 

제 기준에 트레이더조(Trader Joe's) 에서 판매되는 식품들이 괜찮은게 참 많아요.

저는 과카몰리랑 나쵸를 한 봉지 사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거의 일주일동안 정말 잘 먹었어요.

물론 요거트나 다른 간식거리도 엄청 잘 먹었구요.

 

 

 

트레이더조에서 미니 당근이랑, 당근을 찍어먹을 랜치소스.

나초랑, 나초를 찍어먹을 과카몰리를 샀어요.

호텔방에 비치된 일회용 컵을 이용해서 셋팅해서 먹기 !  (깔라마리 튀김은 다른가게에서 가져온거에요)

 

 

캐나다 다녀온 지인이 기념품으로 선물 해줬던 단풍잎 쿠키가 맛있었는데,

트레이더조에도 단풍잎 쿠키가 있더라구요. 

반가워서 샀는데, 맛 거의 비슷했어요.

 

 

이건 롤! 

냉장실? 신선실?에 진열 되어 있던거라 밥이 차가워요.

 

물론 바로 만들어 주는게 더 맛있겠지만, 전 가끔 이런 냉장고에 진열된 롤이나 초밥이 먹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누들, 랩, 롤, 샐러드 등이 다~양하게 있어요.

 

 

이번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치고 좀 아쉬움이 남는게 한가지 있다면,

트레이더조(Trader Joe's)에서 많이 싸서 가지고 한국에 왔어야 했는데...  하는거에요.

 

다른데 자꾸 이동하다 보면 뭐 살 타이밍도 안맞고,

그냥 호텔 근처 마트 있으면 거기서 필요한 것들 집어오는게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