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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일본

[냠냠냠] 오사카 하루코마 스시

 

오사카 하루코마 스시.

 

주택박물관에서 멀지 않아서 걸어서 올 수 있어요.

주택박물관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초록색 천이 둘려있는 곳이 하루코마 스시에요. 

 

 

 

줄 서 있으면 메뉴판과 번호표 그리고 주문 할 수 있는 종이과 볼펜을 나눠주세요.

뭘 먹을까?  열심히 연구하며 먹고 싶은 스시의 번호를 나눠주신 종이에 적어요.

 

 

 

30분 줄 서서 들어가게 된 하루코마 스시에요.

 

아시겠지만, 내부의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그렇진 않아요. 

일본 가게 대부분 그렇듯이 내부 좌석 수도 많지 않아요.

 

그렇지만 스시를 딱! 받아들면. 설레요 설레.

줄 서있을때 주문을 넣어두어서 자리에 앉으면 오래 걸리지 않아 스시가 바로 나와요.

 

 

 

장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여기 장어는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여기 장어 정말 맛있었어요. 사르르르륵.

 

저도 장어 원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냥 장어집에 가도 맛없고 장어 스시도 안좋아했어요.

 

 

처음 장어 먹고 '오! 장어가 맛있는거였구나~!!!' 했던게 스시효에서 먹은 장어스시 였어요.

스시효에서 장어 먹은 이후로 장어스시를 보면 기대감이 올라가곤 하는데, 하루코마스시의 장어는 따봉 따따봉이었어요.

 

크기도 어찌나 큰지 한입에 들어가지가 않더라구요.

입안가득 채운 장어가 사르륵 하고 녹는데 감동감동이었어요.

 

장어가 작은사이즈 큰사이즈 있었는데, 저는 큰 사이즈 장어 스시를 선택했어요.

입안 가~득 크게 먹는게 맛있으니깐요. ^^

 

 

교토 아라시야마에 히로카와 라는 장어집이 있어요. (미슐랭 가이드에 올랐다나? 그런것 같더라구요?)

그곳도 유명한 장어덮밥 집이에요. 히로카와의 장어덮밥도 맛있어요.

하지만 만약 일정상 아라시야마까지 가지 않는다던가,

히로카와 장어덮밥집 앞까지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던가 하시면 (저는 1시간반 기다려 먹었어요 ㅋㅋ)

 

여기 이곳 오사카 하루코마 스시의 큰 장어 스시로 대체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 다음번에 일본을 방문한다면 히로카와 대신, 하루코마 스시에서 장어 스시와 다른 스시들을 함께 먹는 것으로 대체 할 것 같아요.

(가성비, 시간 효율, 장어 단품으로 배부름 등을 고려했을 때 생각이에요.)

 

 

 

 

회들이 참 신선해요.

아주 괜찮았어요. 만족스러워 만족스러요.

왜 배는 이렇게 빨리 부르는거야 더 먹고 싶단 말이야.

가성비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날 또 오고 싶었어요. 일정상 코스가 안 맞아서 못 왔지만.. ㅠㅠ

 

 

 

 

오마이 오마이 계란도 정말 환상이었어요.

원래 스시집의 계란을 좋아하긴 하지만 여긴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회를 잘하는 집은 많아도, 계란 잘 하는 집은 많지 않거든요.

그치만 여기 계란은 너무 맛있었어요. 계란도 몇 번 추가주문 해 먹었어요.

 

 

 

먼저 주문한 스시를 먹고 더 원하시면 좌석에서도 추가 주문이 가능해요.

저희도 너무 맛있어서 더 주문 했어요.

 

익힌 문어나 게살은 평범한 편이에요.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메뉴인데 국물이 너무 좋더라구요.

뜨끈뜨끈하고 조갯살도 통통하고 국물이 시원한게 자꾸 손이 가요.

 

여기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 뒤에 다른 스시집에 가서고 이 국을 시키곤 했는데,

여기에서의 그런 알찬 맛이 아니었어요.

 

 

 

 

만족만족이에요.

담번에 오사카가면 이집만 두번 갈거에요. ㅠㅠ